교육에서의 평등, 어디까지 가능할까. 생활의 똥

http://www.redian.org/archive/68374

레디앙에 뜬 기사입니다. 제목이 학생과 교사, 어디까지 평등할 수 있을까.라고 바뀌어 올라왔군요. 

뭐 그야.. 편집자분께서 그게 적확하다 생각해서 그리 하셨을 테니 그리 하셨을 테고... 어쨌든. 

아래 긁적여둔 걸 송고하려고 고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. 맨 먼저 든 생각은 내가 너무 편집적으로 따지는 꼴이잖은가 하는 것 말입니다. 논리적으로 뭐가 어떻고 저떻고. 그거 파면 쌀이 나오나 술이 나오나. 누구 들으라고 이렇게 말 만들기식으로 나불거렸나 하면서. 반성도 하고 그랬네요.

그런데 한편으로는 여전히, 그렇다고 그냥 '응응, 그래 그럴 수도 있지. 그런 게 이 사람들에겐 중요한 문제지'하고 말자니, 이거야말로 무관심이거나 애취급 같은 행동이 되는 건 아닌가. 싶더라고요. 

흔히 우리가 '어른스럽다'고 하는 말에는 일종의 대범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사소한 일에 시시콜콜 미혹되지 않으며 자신을 지켜내는 그런 것 말입니다. 그치만 이런 대범함이 미세한 균열이라든가 혹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당함 등을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간과하게 하는 역할도 할지 모르겠습니다. 

싸움이 아니라 건설적인 논쟁과 대화가 될 수 있도록 글을 쓴 것인지, 내 생각에 갇혀 불필요한 자기주장만을 반복한 것인지 지금도 나는 단정하기가 어렵습니다. 참... 우왕좌왕하고 있네요. 껄껄껄....... 어유 이 딱한 중생을 어찌해야 할지...

그나저나 생각보다 이 일이 상당히 크게 번져있었군요. 

상상 이상으로 논란이 격렬한 것 같습니다. 일단 녹색당 쪽에서 공식입장 표명을 하긴 했는데.. 서로 잘 이야기하며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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